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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나라 미국, ‘착한 식단’으로 다이어트 돌입
2014-03-03

비만의 나라 미국, ‘착한 식단’으로 다이어트 돌입

- 미국 FDA, 식품 성분표시 수정으로 칼로리, 설탕 함량 강조 -

- 유기농 인증과 건강식품으로 미국이 하고 있는 비만과의 전쟁을 기회로 삼아야 -

□ 미국 FDA, 식품 성분표기에 대한 규제변경안 제안

○ 미국 식품의약청(FDA), 식품에 칼로리 함량 표기 확대하고 함량 표기 성분 추가

- 2월 27일 미국 FDA는 식단과 심장질환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에 따라 식품 성분표기를 수정하는 규제변경안 발표

- FDA가 새롭게 제안한 식품 성분표기는 기존 표기보다 칼로리 함량 문구 크기를 확대해 소비자가 칼로리 함유량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수정

- 또한, 설탕 첨가량도 추가로 표시해 식품 고유의 설탕 함유량과 제조사가 첨가한 설탕 함유량을 별도로 확인 가능

- 영양 성분 표기에는 비타민D와 칼륨(potassium)의 함유량도 추가해 소비자의 해당 영양소 섭취를 권장

기존 식품 성분표기(좌)와 수정안(우)

자료원: 미국 식품의약청

○ 실질적인 섭취량을 감안해 1회 제공량 조정

- FDA는 식품 성분표기의 1회 제공량(serving size)이 미국인의 실제 섭취량보다 낮게 책정돼 칼로리 함유량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판단

- 이번 규제변경안을 통해 약 17%에 달하는 식품에 대해 1회 제공량을 상향조정해 소비자가 실제 칼로리 함유량을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수정

○ 2006년 트랜스지방 추가 이후 첫 수정… 성분표기 확인하는 소비자 증가

- 2006년에 트랜스지방 함량 표기의 의무화 이후 처음으로 성분표기 방식 수정

- 식품 성분표기를 자주 확인하는 미국 소비자 비율이 2002년 44%에서 2008년 54%로 상승

- 식품을 처음 구매할 때 성분표기를 확인한다고 답한 소비자 중 2/3가 식품의 칼로리, 소금, 비타민, 지방 함량을 확인

○ 향후 일정

- FDA는 3월 3일 미국 관보에 해당 규제변경안을 공지할 예정이며 공지 이후 90일 동안 의견수렴절차를 걸쳐 최종 규정을 발표할 전망

□ 미국 비만율 어디까지 왔나?

○ 미국 성인 비만율, 30년간 2배 증가… 사망원인 중 25%가 심장질환

-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미국 성인의 35.7% 비만인 것으로 나타남.

- 기관마다 통계에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성인 비만율은 현재 30% 이상인 것으로 추정

* OECD: 33.8%(2009), UN 식량농업기구: 31.8%(2008), CIA: 33.0%(2008), 식품의약청: 34%(2008)

- 미국은 모든 통계에서 멕시코와 1~2위를 다투고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영국을 비롯해 최근 상승세를 보임.

- 미국 식품의약청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68%가 과체중이며, 비만율은 1976~1980년 15%에서 2007~2008년 34%로 약 2배 상승

2009년 OECD 비만율 10위 국가 및 한국

(단위: %)

자료원: OECD

-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연간 약 60만 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사망원인 중 25%를 차지하고 있음.

-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흡연을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요소로 꼽고 있으며 미국 성인 중 약 49%가 적어도 1개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 당뇨, 과체중 및 비만, 운동 부족, 음주, 나쁜 식단 등 역시 주요 원인으로 판단

□ 미국 정부의 ‘착한 식단’ 차리기

○ ‘First' Lady 미셸 오바마의 ’First'(우선사항), 나쁜 식단 고치기

-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은 미국 학생들의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2010년 Let's Move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교 급식과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에 노력

- 지난 24일 미셸 오바마는 Let's Move 프로그램의 4주년을 기념하며 미국의 모든 학교에 불량식품과 음료의 마케팅을 금지하는 제안을 내놓음.

- 이번 규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규제가 발효될 경우 미국 학교 내에서 탄산음료 및 과자류 자판기가 금지될 것으로 보임.

- 또한, 미셸 오바마는 미국 농무부와 함께 소비자가 자신의 칼로리 및 영양 섭취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ChooseMyPlate.com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한 바 있음.

○ FDA, 트랜스지방 퇴출과 글루텐-프리(gluten-free) 권장

- FDA는 2013년 11월 트랜스지방을 생성하는 정제가공유지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 변경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7일 의견수렴이 마감되고 곧 최종 규정 발표 예정(자세한 내용은 2013년 11월 13일자 ‘미국의 트랜스지방과의 전쟁, 한국 중소식품업계 수출 타격 전망’ 참조)

- 2006년 트랜스지방 함유량 의무화 이후 2세 이상 미국인의 트랜스지방 하루 섭취량이 2003년 4.6g에서 2010년 1.3g으로 감소했지만 고섭취자 평균이 하루 권장량인 2g을 초과해 퇴출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

- FDA는 2013년 8월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글루텐-프리의 기준을 정하고 글루텐을 사용하지 않은 식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글루텐-프리 표시를 하도록 권고

□ 미국의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을까?

○ 미국 칼로리 섭취량 감소했지만 경기침체가 주요 원인

- 지난 1월 16일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인의 음식 지출액이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약 5% 감소

- 특히, 외식 지출액이 1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 평균 외식 수가 3끼 줄었고 간식 섭취도 1.5건 감소

- 2005년과 2010년 사이 미국인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이 75칼로리 감소했으며 지방(-3.3%), 불포화지방(-5.9%), 콜레스테롤(-7.9%)이 줄었고 섬유 섭취량은 7.5% 상승

- 농무부는 금융위기 전 식재료의 가격이 외식 비용보다 빠르게 상승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식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외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

집에서 식사비용과 외식비용의 CPI 상승률 비교

자료원: 미국 농무부

○ 평균 칼로리 섭취량 감소했지만 성인의 비만 비중 변화 없어

- 26일 미국 의료협회 저널(JAMA)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04년과 2011~2012년 사이 미국 성인 비만율은 큰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

- 단, 2~5세 유아의 비만율은 2003~2004년 대비 43% 하락하며 8%를 기록

- 전문가들은 최근 보육시설의 영양 및 활동량 기준이 개선되고 모유 수유비율이 향상돼 유아 비만율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

- 전문가들은 2~19세 사이 유아 및 청소년의 비만율은 16.9%이며 20세 이상 성인의 비만율은 34.9%로 최근 몇 년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

□ 미국 식품시장 전망

○ 식품 성분표기 수정으로 가당식품 수요 하락 전망

- 이번 규제변경안에서 FDA가 제조 과정에서 첨가되는 설탕의 함유량을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면서 지난 2006년 트랜스지방 함유량 표기 의무화 이후 트랜스지방 섭취가 줄어든 것처럼 가당 식품의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

- 식품 성분표기를 확인하는 소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표기 변경의 효과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 미국 싱글족 증가로 간편한 식품 인기 전망

- 미국의 평균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도시에서 혼자 생활하는 젊은층이 늘어남에 따라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인스턴트, 냉동·냉장식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

-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3년 냉동식품(1.98%), 냉장식품(2.58%)의 판매액이 증가했으며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판매액도 0.48% 상승

- 최근, 모바일 및 SNS 기술 발달로 외출을 자제하는 코쿤족이 증가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

- 단백질 파우더 및 음료 등 식사대용식의 판매액은 지난해 3.4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식사 대용이 가능한 스낵바의 판매액 역시 증가

2012~2013 미국 주요 가공식품 판매액 증감 추이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 유기농식품 수요 확대 전망

- 지난 11월 발표된 ‘미국 유기농식품 전망 및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유기농식품시장은 2018년까지 연간 평균 14% 성장할 전망

- 미국 가정의 81%가 어느 정도의 유기농식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되면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 유기농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한국산 제품의 유기농 인증과 건강식품 인식 확대로 수출 기회 노려야

- 올해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 겹치면서 경쟁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 트랜스지방 퇴출, 글루텐-프리 권장 등 미국 정부기관의 동향에 맞게 한국 제품에 대한 건강식품 인식을 확대하고 유기농 인증을 통해 변화하는 미국 식생활에 대응 필요

자료원: 미국 식품의약청, 농무부, 질병관리본부, 미국의료협회,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기타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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