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 물류 해결이 좌우

- 시간이 돈이다! 배송시간 절감이 최대의 경쟁력 -

- AS, 반품 등 다양한 구매자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현지 물류 필요 -

□ 온라인 유통시장 지속 성장

○ 미국 온라인 유통시장은 지난해 2000억 달러 규모를 돌파, 지속적으로 성장 중임.

미국 온라인 시장 매출액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US Census of Bureau & Mintel

○ 미국 온라인 유통 이용인구, 지속 증가 예상

- 2012년 9500만 명이었으며, 2016년에는 1억7500만 명으로 증가가 예상됨.

- 미국 가구당(최소 1대 이상) 컴퓨터 보급률이 75%를 웃돌고, 모바일 보급, 브로드밴드 확장, 온라인 지급 결제시스템 개발, 물류시스템 변화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 스마트폰앱 활성화와 경기회복으로 인한 가처분소득의 상승도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침.

온라인 유통망 이용 소비자 수 추세

자료원: e-Marketer

□ 시간이 돈이다! 배송시간 단축을 위한 치열한 경쟁체제

○ 인터넷 발달로 온라인 구매 증가

- 브로드밴드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 유통의 특성상 인터넷이 되는 모든 장소에서는 주문이 가능해짐에 따라 배송 수요도 증가해 배송비용이 전체 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용이 상승

○ 소매소비의 75%가 집에서 24㎞ 이내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도시주변 소비상권 장악을 위해 배송시간 단축이 필요함.

- 미국은 국토 면적이 넓어 빠른 배송을 위해서는 물류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절실함.

○ 온라인 유통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부가서비스인 물류도 이에 발맞추어 변화 중

- 1970년대는 판매자가 상점에 직접 납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 1980년대는 판매업자가 다양화됨에 따라 판매자와 구매자 중간에 위치한 디스트리뷰터가 등장했으며, 다양한 판매자의 물품을 구매자에게 공급해 주는 역할로 분화함.

- 1990년대에 들어서는 해외판매자도 등장함에 따라 수입물품의 처리를 담당하는 디스트리뷰터가 등장

- 2000년대에는 온라인 유통의 변화와 맞물려 초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한 온라인 유통망 업체가 물품 집하, 분류, 배달, 보관, 반송 등 세분화된 수요에 맞춰 더 빠른 배송을 위한 물류서비스를 확대

시대별 유통망 발달에 따른 물류의 변화

자료원: Jones Lang Lasalle

○ 2000년대 들어 온라인 유통망이 발달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한 물류서비스도 변모

- 아마존은 초대형 물류센터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재고의 보관 및 출하를 하는 한편 초대형 물류센터 서비스를 보유한 물류업체들의 3자 물류 서비스도 활성화 중

- 배송 물품 집하와 분류만을 전담적으로 하는 물류창고, 도시근교에서 배송만을 처리하는 물류기지, 반품만을 처리하는 물류센터 등으로 다변화된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물류창고도 물류센터로 변화 중

- 최근에는 온라인 식품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유통, 냉장 및 보관 등 필요 설비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물류서비스도 도입함.

온라인 유통망 발달에 따른 물류서비스 분화

자료원: Jones Lan ○ Lasalle

Mega e-Fulfillment Center(초대형 물류센터)

Parcel Hub,/ Sortation Center(물품 분류 센터)

Parcel Delivery Centers(물품 배송 센터)

자료원: 각 업체 홈페이지

□ 온라인 유통망 업체 동향

○ 미국 온라인 유통망 시장은 아마존을 선두주자로 이베이가 뒤를 따르고 있으며, Newegg, Groupon 등이 있음.

○ 아마존: 물류창고 선도적 투자를 통한 시장선도

- 아마존은 현재 미국 11개 도시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이를 위해 Fullfillment Center라 불리는 40여 개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판매자들에게 유로로 서비스를 제공 중

- 아마존은 전국 당일 배송망 구축을 위해 2009년 Zapos를 인수, Zapos의 당일 배송 트랙킹 시스템과 24시간 운영되는 컨택센터와 물류센터 노하우를 흡수

- 아마존은 당일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회원을 2005년 도입, 연회비 79달러에 운영 중이며, 최근 연회비를 99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함.

- 이는 아마존이 배송시간 단축을 위해 물류창고를 확대함에 따라 로얄소비자인 프라임회원을 통해 투자비용을 흡수하려고 함에 기인

- 아마존은 무인항공기 드론과 로봇을 활용, 물류창고 내 작업을 효율화해 30분 이내 배송하는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2015년경 도입할 것으로 발표함.

- 아마존은 amazon fresh라는 플랫폼을 통해 미국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두 도시에서 식품도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에 따라 식품보관 등에 필요한 별도의 물류시설을 확대할 전망

아마존 프라임 배송(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키보드 주문)

주: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2일 이내 배송하며 협력배송업체인 USPS가 물품 배송

자료원: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 이베이: 온라인에서 로컬로 가까이

- 이베이는 전통적인 오픈마켓 플레이스로 자체 물류창고 미보유

- 아마존의 물류창고 투자에 따른 물류배송 열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로를 모색 중

- 자체적으로 초대형 물류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온라인 유통망들은 외부 물류업체를 통해 판매자들이 fullfillmen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 중

- 이베이는 “이베이 나우(Ebay now)”라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5개 도시에서 시행

-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하면 주문을 확인한 대리인(Valet)이 대신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해 자전거나 차로 1~2시간 내 배달하는 시스템

- 이는 월그린, 메이시 백화점, 베이트바이, 타겟, 토이자러스, GNC등 도심지역에 많은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13개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제휴를 통해 이베이를 통해 주문한 물건을 오프라인에서 배송하도록 하는 서비스

- 이베이는 셔틀이라는 회사를 통해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와 계약을 하고,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가 물품 구매 및 배달을 하는 대리인들을 관리하는 구조

-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베이 내 담당부서는 기존 오픈마켓 사업부서가 아닌 모바일 &현지부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격차를 줄이려는 이베이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음

스마트 폰으로 Ebay Now 주문(컴퓨터용 마우스 주문)

자료원: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 진출전략 및 시사점

○ 오픈마켓 플레이스 유통망은 물류 인프라가 필요

- 글로벌 경기위기 이후 공급망을 투명하게 운영하려는 미국 바이어들의 특성상 판매자 스스로가 재고관리를 해야 함을 요구 중(Vendor Management Inventory)

- 이에 온라인 유통망 판매업체들은 배송에 이은 반품, AS 처리를 담당하는 물류창고가 필요

-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베이 온라인 장터를 활용하는 국내 중소 판매자들은 주로 화장품, 핸드폰 및 액세서리,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을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남

- 특히, 10대 품목에 포함된 산업용품에는 자동차부품, 카메라 부품, 반도체 등이 포함돼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수출을 늘려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음. 산업용품의 경우 소비재와 달리 물류공간 및 AS 처리 수요가 많아 물류인프라 확충이 절실함.

○ 오픈마켓 플레이스 이용하는 국내 수출업체, 코트라 공동물류센터 적극 활용

- 코트라는 해외현지 물류회사와 협력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물류이용을 지원 중임.

- 오픈마켓 플레이스 유통망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코트라가 운영 중인 해외물류 서비스를 가입하면 물류센터를 활용, 배송, 반송 업무 처리가 Just in time으로 가능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과 공동물류센터 협약을 통해 국내 수출업체에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인 G사는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이용 신규 수출업체 뿐만 아니라, 기존 유통망의 초대형물류센터를 이용 중인 온라인 판매업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힘.

코트라 물류를 활용한 미 온라인 시장 진출 개념도

자료원: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자료원: IBIS, Jones Lan ○ Lasalle, Amazon, Ebay,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업체 인터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