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 구매력 9860억 달러 규모 -

- 젊고 소득 높으며 인터넷 활용에 적극적 -

□ 미국 시장에서 더욱 커진 아시아계 미국인의 영향력

  ㅇ 폭발적 인구성장률로 2016년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7%를 차지

    - 센서스국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 인구수는 2180만 명으로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43% 증가

    - 미국으로 유입되는 아시안 이민 인구가 인구 증가의 주 요인으로 파악됨.

    - 2011~2016년 미국으로 이민 온 아시안 인구는 280만 명으로 전체 미국 이민자 수의 35%를 차지함.

  ㅇ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 내 다른 인종에 비해 젊고 소득수준과 학력이 높음.

    - 2016년 현재 아시아계 미국인의 중간 연령은 35세로, 42세인 백인과 38세인 미국 전체 중간 연령보다 낮음.

    - 18세 이상 성인의 중간 연소득은 4만4887달러로 백인 3만7863달러, 미국 전체 중간값 3만5006달러보다 높음.

    - 2014~2016년 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도 아시아계 미국인이 87%였던 것에 비해 미국 전체는 72% 수준에 불과했음.

    - 이민자 비율이 절반 이상인 56%에 달하지만 전체 아시아계 미국인 중 81%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

    -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종은 고소득 전문직인 과학, 기술 매니지먼트 분야로 전체의 14%가 여기에 해당되며 헬스케어 분야가12%로 그 뒤를 이음.

  ㅇ 2017년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의 구매력은 9860억 달러(미국 전체 구매력의 6.8%를 차지)로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신장

- 아시아계 미국인은 지난 17년사이 구매력이 257% 성장, 같은 기간 백인이 87%, 미국 전체가 97% 성장한 것을 크게 웃도는 수준

    - 2022년까지 아시아계 미국인의 구매력은 1조3000억 달러로 미국 소비자 전체 구매력의 7.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2000~2017년 미국 인종별 구매력 신장률

자료원: Selig Center for Economic Growth, Nielsen

  ㅇ 아시아계 미국인의 구매력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뉴욕·뉴저지 지역을 포함한 동부지역에도 넓게 분포

    - 캘리포니아주의 아시아계 미국인 구매력은 3230억 달러로 미국 전체 주 가운데 가장 높았음.

    -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미국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10개주에 아시아계 미국인 구매력의 75%가 집중됨.

지역별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 구매력 규모

(단위: 10억 달러)

자료원: Selig Center for Economic Growth, Nielsen

  ㅇ 타 인종에 비해 가구당 소득이 높고 인터넷 접근성이 높으며 가족구성원이 많은 편

    - 아시아계 미국인 가구의 평균소득은 11만523달러로 전국 평균치인 8만720달러에 비해 높았음.

    - 가구당 연평균 지출액은 6만1400달러로 전국 평균치인 5만3510달러를 웃돌았음.

    - 결혼한 커플의 비중은 63%로 백인(50%)에 비해 높았고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도 39%로 백인 가구의 26%보다 비중이 큼.

    -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가구비율은 93%로 미국 전체의 85%보다 높게 조사됨.

미국 가구 특성 분석

자료원: US Census, Nielsen

□ 온라인을 활용도 높은 커넥티드 소비자

  ㅇ 높은 인터넷 접근성으로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실생활에 활용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은 테그놀로지 시장의 얼리어답터

    - 아시아계 미국인은 타 인종에 비해 새롭게 출시된 디지털 가전제품을 발견하고 이를 구입하는 데 큰 기쁨을 느낌.

    - 2017년 닐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33%가 '자신이 구입한 기기를 보고 멋지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응답했고70%가 '테크놀로지가 삶을 더욱 정돈되게 한다'고 응답함.

    - '최고 성능의 기기를 위해 돈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66%로 높게 나타남.

    - 아시아계 미국인 가구 중 인터넷전화(VoIP)와 스마트워치를 소유하고 있는 비율은 백인 가구에 비해 105%와 66% 높았고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 게임 콘솔 소유 비율 역시 백인보다 39%와 18%씩 높게 나타남.

  ㅇ 아시아계 미국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의 의존도 높음.

    - 아시아계 미국인 가구의 휴대전화 보유비율은 94%로 미국 전체 통계인 86%를 웃돌았음.

    -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주요 엔터테인먼트원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8%에 달했음

    - 온라인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본국과 문화적 교류 혹은 가족·지인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됨(예: 카카오톡,알리익스프레스(중국 쇼핑사이트), 인디아타임스(인도 뉴스 사이트), 핫스타(인도 TV 및 영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등)

  ㅇ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정보공유, 결제 등에 애플리케이션(앱) 적극 활용

    - 18세 이상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40개 앱 가운데 18세 이상 아시아계 미국인의 사용률이 미국 평균치보다 높은 앱은 18개에 달했음.

    - 미국 전체에 비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사용률이 특히 높았던 상위 5개 앱은 스카이프(오버 인덱스 247), 옐프(213), 왓츠앱 메신저(203), 벤모(187), 리프트(175)였음.

    * 오버 인덱스는 미국 전체 성인의 앱 사용을 100으로 보았을 때 아시아계 미국인의 사용 빈도를 의미함, 민족별로 자주 사용하는 앱(WeChat, Line 등)은 통계에서 제외됐음.

    - 이와 별도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상위 5는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맵,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 뮤직 순이었음.

  ㅇ 높은 온라인 활용도와 구매력은 활발한 온라인 쇼핑으로 이어짐.

    -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 1인당 연간 온라인 쇼핑 지출액은 대부분 품목에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임.

    - 스킨케어와 색조화장품의 1인당 지출액은 각각 2017년 43달러와 24달러로 1년 사이 40% 이상 증가

    - 타 인종과 비교해서도 식품을 제외한 가정용품의 품목별 1인당 연간 지출액이 대체로 높게 나타남.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 1인당 품목별 온라인 쇼핑 연간 지출액

(단위: 달러, %) 

자료원: Homescan

2017년 아시아계 미국인과 백인의 1인당 품목별 온라인 쇼핑 연간 지출액

(단위: 달러)

자료원: Homescan

  ㅇ 18세 이상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구매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의류로 조사됨.

    - 닐슨이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입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의류가 51%(지난 12개월간 온라인으로 단 한번이라도 의류를 구입했다고 응답한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남.

    - 그 외 비행기 티켓 41%, 서적 36%, 비행기 티켓을 제외한 여행 관련 예약(호텔, 자동차 렌트 등) 32%, 의료 및 뷰티제품 26%,영화표 26% 순으로 나타남.

□ 미 주류사회에 영향력 행사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ㅇ 아시아계 미국인은 사회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아시아계 미국인은 예술, 스포츠, 요식 분야 등에서 두드러지게 활약

    - 미디어에서 보이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활약은 같은 인종뿐 아니라 일반 미국인의 삶에도 영향력을 발휘

  ㅇ 이민을 오거나 이민가정에서 자란 아시아계 미국인은 지난 15년간 미국 식품업계의 풍경을 바꿔놓았음.

    - 가정에서 아시안 가정식을 즐기는 이들은 미국에 살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스타일의 아시안 요리를 창조해냄.

    - 이는 1990년대 비아시아계 셰프가 아시안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서양식에 첨가해 탄생시킨 아시안 퓨전스타일과는 차이를 보임.

    -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는 서양화된 아시안 메뉴가 아닌 자신의 스타일로 본국의 맛을 재해석해 큰 성공을 거둠(모모푸쿠 누들바로 큰 성공을 거둔 데이비드 장, 단지의 후니 김 등이 대표적인 예)

    -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 레스토랑이 붐을 이루는 것도 미국 내 아시아의 맛을 증명하는 것

 (좌) 모모푸쿠 누들바, (우) 단지(DANJI)

자료원: momofuku noodle bar, DANJI 홈페이지

  ㅇ 유명 아시아계 미국인 인플루언서는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와 소비에도 영향을 미침.

    - 타 민족보다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

    - 자신의 아시안 요리법을 블로그에 공개하고 아시안 식당 리뷰를 통해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아시아계 미국인 푸드 블로거가 다수 존재

    - 미셸 판, 라이언 히가, 프레디 웡 등 아시아계 미국인 인기 블로거들이 뷰티, 게임, 예술,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음.

    - 이 밖에 스포츠와 정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대표 출전 선수의 6%가 아시안이었으며 2017년 미 의회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수는 18명이었음).

□ 시사점

  ㅇ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 지속적인 이민인구의 유입, 높은 학력 수준, 고소득을 기반으로 하는 소비력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미국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시키기에 충분한 요건

    - 닐슨의 마리코 카펜터 전략적 커뮤니티 연합 부대표는 “성장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영향력과 구매력은 파워풀한 소비자그룹의 주요 특징”이라며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 되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비즈니스, 스포츠, 패션, 식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트렌드세터로 떠오르는 중”이라고 밝힘.

  ㅇ 수출기업은 미국 진출 시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 본국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는 아시아 국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데 좀 더 개방적

    - 이러한 점은 한국 수출기업이 미국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ㅇ 미국에서 주목 받는 한국 식품 및 뷰티제품의 경우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가 인플루언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됨.

    -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얼리어답터를 자청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 후기를 일반 소비자들과 공유함.

    -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콘텐츠 중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식품과 뷰티 부문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의 리뷰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를 낼 수 있음.

자료원: Nielsen, Homescan, US Census, Selig Center for Economic Growth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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