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섬유 미국에서 인기

- 한국산 스파양말을 접해보고 부드러운 감촉에 반해 수입 희망 -

- 미 정부조달시장 외국산 섬유·의류 진출 제한 심하지만, 상업시장은 무궁무진 -

□ 미국 차량용 액세서리제품 취급 바이어, 고품질의 한국산 섬유제품 접하고 구매 희망

 ○ 미국 텍사스에 소재한 미 업체는 한국의 스파양말을 접하고는 자신이 개발하는 차량용 액세서리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제품을 제조하는 한국 기업의 정보를 무역관에 요청해 옴.

 ○ 97% 나일론과 3% 스판덱스로 구성된 섬유제품으로 한국의 수면양말 등에 주로 쓰이는 소재이며, 바이어가 접한 특정제품은 알로에 젤이 첨가된 스파양말이었음. (아래 그림 참조)

 ○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으며 빠른 시간 내 한국 담당자와 접촉이 돼 거래를 성사시키기를 원했음.

  - 무역관은 미국 바이어가 요청한 제품을 취급하는 한국업체를 물색해 연락처를 전달해 주었으며, 미국 바이어는 영어로 아무런 문제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한 담당자와의 교신을 요청했음.

□ 미국 섬유시장 동향

 ○ 미 산업섬유협회는 2011년 섬유 및 의류 제조를 포함한 미국 섬유산업이 총 50만6000명을 고용하는 큰 제조산업 중의 하나라고 발표

  - 섬유제조업체만 산정 시 총 23만8000명의 인력이 고용된 시장

 ○ 2011년 미국의 섬유 수출은 5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큰 수출국임.

  - 2010년 대비 2011년에는 170억 달러가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섬유와 의류 총 수출규모는 224억 달러를 기록함.

  - 2011년 총수출의 2/3가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으로 판매됐는데, 이 중 22개국과는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판매를 기록

 ○ 멕시코, 캐나다와의 수출입이 가장 활발하고, 한국산 섬유 수입규모는 점차 증가해 2012년 기준 9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수입국 중 14위를 차지

  - 한국산 섬유의 대미 수출은 대중국 수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점차 증가하고 있고, 아래 통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산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12년 수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활발한 미국시장 진출이 돋보임.

미국의 10대 섬유 수출국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KITA)

미국의 10대 섬유 수입국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의 10대 섬유 수출국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KITA)

□ 미국 대표 섬유업체 리스트

자료원: Industrial Fabrics Association International

□ 섬유 관련 미 정부조달 진출 제한

 ○ Berry Amendment

  - 국방부 일부 품목(식품, 의류, 섬유, 특수금속 등) 조달 시 미국산만을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으로 예외사항이 있지만, 사실상 외국산 진출을 매우 어렵게 만드는 요인

  - 미국 내 조달할 수 없는 제품의 경우는 예외로 외국산 조달이 가능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극히 드묾.

 ○ Wear American Act of 2012

  - 2012년 9월 26일 오하이오 민주당 Sherrod Brown에 의해 제안된 법안으로 미 연방정부가 섬유 및 의류 조달 시 100% 미국에서 제조돼 생산되는 제품만 구매해야 한다는 법안

  - 미 연방정부 조달 시 미국산 제품을 먼저 구매해야 한다는 Buy American Act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정의가 더욱 엄격해져 외국산 조달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음.

  - 현재 상원 Homeland Security and Governmental Affairs Committee로 전달돼 검토 중이며 입법화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 전망 및 시사점

 ○ 미국은 섬유 연구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민간 섬유회사와 대학들의 주도로 정전기가 발생하기 않는 특수 소재, 심장박동률과 기타 주요 인체 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자섬유, 방탄소재, 극심한 기온에서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특수섬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향후 이러한 섬유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미국 조달시장의 경우, Wear American Act of 2012가 법제화될 시 미 정부조달시장의 외국산 섬유·의류 진출에 더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

  - 한국 기업은 미국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특수소재 등에 대한 개발을 통해 진출장벽이 높은 미국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상업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임.

 ○ 시장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미 상업시장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실적을 달성해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를 확보한 후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것이 순서

 자료원: 미 상무부 Office of Textiles and Apparel(OTEXA), Industrial Fabrics Association International, 바이어와의 이메일·전화 교신 내용,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