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누리는 일본 레저업계, 비결은?

- 여행, 테마파크 부문을 중심으로 호황 맞이한 레저업계 -

- 복고를 콘셉트로 고객 모으기에 주력하는 레저업계 -

□ 레저 소비현황과 전망

 ○ 2012년 레저업계는 여행,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호황을 맞이함. 특히 시니어세대를 중심으로 레저 수요가 늘어나는 중임.

레저업계 현황과 전망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 레저업계들 ‘복고’로 고객 유치전

 ○ 해외여행은 시니어 세대가 주요 소비자로, 각 여행사들이 시니어 세대를 위한 여행 상품으로 세계 각지의 문화유산 투어 등을 출시하는 가운데 여행사 JTB는 비치 리조트 이미지가 강한 하와이 상품을 출시함.

  - 하와이는 현재 60대를 맞은 세대가 신혼여행으로 가장 많이 갔던 장소로, 그 때의 향수를 자극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임.

  - 여행의욕이 높은 시니어 세대의 지점 방문횟수가 높다는 점을 이용해 이전보다 2개월 정도 상품 발매를 앞당겨 하와이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함. 해변 이외에도 킬라우에아 화산 등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도 마련해 차별화한 결과, JTB의 60대 하와이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간보다 30% 증가함.

 ○ 나에바 프린스호텔, 어린이 대상 마케팅에 주력, 부모세대까지 공략

  - 나에바 프린스호텔은 2010년 12월부터 어린이(3~12세) 전용 실내 스키장인 ‘판다루만 모험광장’을 열고 팬더 캐릭터를 테마로 한 어린이 스키교실을 열었음.

  -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의 스키 붐을 경험한 부모세대들을 다시 스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마케팅으로 지난 시즌 가족 숙박객 수는 전년 대비 5% 증가

  - 가족숙박객의 증가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객실에도 약 3억 엔을 투자, 작년 12월 22일에는 가족 숙박객 위주의 2호관과 6호관을 리뉴얼해 오픈함.

나에바 스키장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저널, 각종 홈페이지

 ○ 타이토

  - 타이토 게임센터는 ‘나이트 스트라이커’, ‘닌자워리어즈’ 등 1980~1990년대 유행했던 게임기를 설치, 30~40대 팬들을 중심으로 게임센터를 찾는 수가 늘어남.

  - 2012년 들어서 매출 하락세를 보였던 다른 게임센터에 비해 타이토는 매출이 10% 증가했으며, 젊은 층 고객도 함께 증가함.

  -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구형 게임기계들을 전 지점에 다 설치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타이토는 2010년부터 통신기능을 활용한 ‘네시카 크로스 라이브’ 시스템을 개발, 기계 하나로 예전 인기작을 포함한 여러 게임들 중 원하는 게임을 선택해 즐길 수 있게 한 것임.

□ 시사점

 ○ 2012년도 레저업계에서는 호황과 더불어 각각 복고를 테마로 시니어, 중년층을 공략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음.

 ○ 2013년도 레저업계는 시니어 세대가 레저소비의 중심이 될 것이나 10~20대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것도 시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임.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각종 홈페이지,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