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콘솔 XBox 동작인식센서 Kinect 애플리케이션, 국내업체에는 기회

- 동작인식센서로 환자의 상태 파악할 수 있어 -

- 리테일 및 광고분야에도 활용 가능 -

□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 찬 전략, XBox는 게임기로만 머무를 수 없다

 ○ 차세대 게임콘솔 Xbox One 공개

  -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21일에 차세대 게임콘솔인 XBox One을 일반인에게 공개함. XBox One은 연말 쇼핑시즌에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임.

  - Xbox One은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음성인식 기능으로 영화와 TV쇼 검색이 가능함.

  - 화상통화가 가능하며, 사용자들은 기존의 셋톱박스를 Xbox One과 연결해 게임콘솔로 케이블 및 위성 TV상의 TV 프로그램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음.

  - Xbox One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세대 Kinect 동작인식센서임. 기존의 Kinect의 음성 및 동작인식기능을 향상시켜 작은 손목회전도 인식할 수 있고, 시끄러운 방에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구별할 수 있음. 또한, 조명이 어두워도 사용이 가능함.

연말에 출시될 Xbox One과 동작인식센서 Kinect

자료원: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

 ○ 마이크로소프트의 Accelerator 프로그램

  -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에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창업 프로젝트인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실시함.

  - 500개의 업체가 지원한 가운데 11개의 업체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각각 2만 달러를 지원받아 Kinect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함.

  -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업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적재산권이나 소유권을 가지지 않음.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Kinect를 자사 컴퓨터 OS인 Windows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것임.

  -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Kinect를 Window 구동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이 있음.

  - 마이크로소프트의 Kinect for Windows 부문 Director인 Sheridan Jones는 2012년에 Kinect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Kit을 공개했는데, 현재까지 50만 번 다운로드됐고 2013년 초에 3D 기능 등이 추가된 업데이트 버전 소프트웨어 개발 Kit를 공개했다고 언급함.

  -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Windows 구동 컴퓨터와 연결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Kinect 센서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함.

  - 현재까지 Accelerator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기술은 아직은 초기단계이나 시장전문가들은 기술의 활용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함.

□ 동작인식센서 Kinect, 의료 및 리테일과 광고분야에도 활용 가능성 커

 ○ 환자의 특정 움직임 패턴을 미리 파악해 위험을 방지

  - Kinect는 적외선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탑재하며, 사용자의 얼굴과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얼굴추적기능(Face Tracking) 및 골격추적기능(Skeletal Tracking)이 있는 마이크로칩을 장착함.

  - 이에 따라 Kinect를 통해 노약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의료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큼.

  -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이수한 보스턴 소재 Atlas5D 사는 방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동시에 추적하고 미세한 행동패턴 변화도 감지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개발 중임.

  - CEO인 Zeb Kimmel은 레이더와 이미징 기술을 동작인식센서기술과 통합한 기기로 노약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언급함.

  - 예를 들어 노약자들이 넘어지기 전에 보이는 특정 행동패턴을 미리 파악하고, 기기를 통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해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함.

  - 그에 따르면 중풍·골다공증 등의 증세도 사람들의 특정 동작을 감지함으로써 파악할 수 있으며, 이들 동작은 기기를 통해 의사 및 가족에게 이메일과 문자 등으로 전송할 수 있어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

 ○ 의사가 수술 중에 수술복을 벗고 입을 필요없이 환자 기록을 열람

  - 또 다른 Accelerator 프로그램 수료업체인 GestSure 사는 수술하는 의사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함. GestSure의 CEO인 Jamie Tremaine에 따르면 의사들은 수술 중에 환자의 기록과 엑스레이·MRI 등 각종 정보를 필요로 하는데, 그때마다 수술복을 벗고 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함.

  - 이 업체는 Kinect와 연결해 의사들이 손을 대지 않고도 동작만으로 수술복을 입은 상태에서 환자의 기록에 접근해 열람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임.

  - Tremaine은 의사의 움직임을 Kinect를 통해 3D로 파악하고, 이를 병원 컴퓨터에 키보드 명령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현재 테스트하고 있다고 언급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기술을 시연하는 GestSure 관계자의 모습

자료원: 월스트리트저널

 ○ 가상현실에서 제품 테스트하고 소비자 행동패턴도 파악

  - 골격 및 얼굴추적기능을 통해 사람들은 실제로 옷을 입거나 안경을 착용할 필요없이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음.

  - 또한, Kimetric 사에 따르면 Kinect를 통해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진열된 제품을 보는지,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머무는지, 제품을 만져보는지, 아니면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특정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리테일 업체에 제공할 수 있음.

Kinect for Windows를 이용해 안경을 가상환경에서 선택하고 착용하는 모습

자료원: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

 ○ 인터액티브 광고

  - Ubi Interactive사에 따르면 Kinect 기술을 활용하면 어떠한 공간에서도 태블릿PC 스크린에서 터치하는 기술을 구현할 수 있음.

  - 이 업체는 Kinect를 프로젝터와 연계해 콘텐츠를 특정 벽에 띄우고, 이후 이용자들이 동작을 통해 사진 및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검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임.

□ 시사점

 ○ 동작인식기술 애플리케이션 개발 러시는 국내 기업에는 기회

  -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보다 향상된 동작인식센서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게임콘솔 Xbox One을 일반에게 공개함.

  -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작인식센서 기술을 자사 Window OS로 구동되는 컴퓨터나 태블릿PC, 그리고 스마트폰과 연계시킨 기술 개발에 관심이 높음.

  - 이에 따라 많은 업체가 의료, 리테일, 광고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Kinect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열을 올림.

  - 시장전문가들은 동작인식센서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향후 Kinect이 의료, 리테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함.

  - 이에 따라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도 Kinect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각 업체 웹사이트, WSJ, USA Today, NY Times, LA Times,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