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유저, “내 스마트폰은 소중하니까요”

-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확장시켜주는 스마트 주변기기 시장 확대 -

- 다양한 스마트폰 유저층에 따른 각종 주변기기 인기 급상승 -  

□ 역시 대세는 스마트폰

 ○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 데이터 통신이나 문자 입력, 통화를 쉽게 하는 기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음.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장시간 통화가 가능한 헤드셋이나 스마트폰을 탑재하기만 해도 자동 연결돼 문자 입력이 가능한 키보드 등으로, 각각의 스마트폰에 맞춰 스마트폰 유저들이 더 편리한 보조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

 ○ 최근 일본 대형전자 양판점 내 스마트폰 매장은 연일 손님으로 붐비는 중임. 기존 주력상품이었던 텔레비전 매장이 집객에 고전하는 반면, 스마트폰 관련 매장은 "평일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매장 담당자) 상황임.

  - 방과 후 고등학생에서부터 정장 차림의 중년까지 손님층은 넓고 스마트폰 활용 목적도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관심을 가지는 상품도 다양함.

□ 장문 입력도 OK - NFC 이용 무선 키보드 출시

 ○ 직장인 중 외부에서도 일상 업무를 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람이 많아짐. 특히 이동중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영업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고객과 메일을 주고 받는 일이 많아짐.

  - 이러한 수요를 노려서 엘레컴은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장문을 입력할 수 있는 무선 키보드(1만8690엔)를 8월 발매했음.

  - 스마트폰을 제품에 탑재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연결돼 즉시 문자를 입력할 수 있음. 사용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조작해서 무선으로 연결해야 했던 기존의 스마트폰 키보드에 비해 훨씬 사용하기 편리하고, 원활한 문자 입력을 위한 전용 일본어 변환 시스템도 갖추고 있음. 일본어 변환 시스템의 개발은 ATOK 시리즈로 유명한 저스트 시스템과 협력했음.

 ○ 이 제품은 NFC로 통신 표준을 이용하고 있어 키보드에 적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이지만, 현재는 한국 삼성전자의 갤럭시 SII 등 몇몇 기종의 스마트폰에서밖에 이용할 수 없음.

  - 엘레컴은 휴대폰 결제 등에 보급돼 있는 NFC 규격의 FeliCa(소니의 비접촉 IC카드 기술 방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해 "대응 가능한 기종을 단번에 증가"(상품기획부 후쿠다 타쿠지 과장)시킬 계획임.

주: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전자태그(RFID)의 하나로 13.56㎒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로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말함.

엘레컴의 무선NFC 대응 스마트폰용 키보드

자료원: 엘레컴 홈페이지

□ 철저히 스마트폰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우선시

 ○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원할 때 유용한 것이 버팔로의 핸드프리 헤드셋(4914엔)임.

  - 세계 최초로 단거리 무선 표준 블루투스 4.0에 대응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낮은 전력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25% 오래감.

  - 다만, 현재는 대응 기종이 애플의 아이폰 5 등 극히 일부에 머물러 있어 향후 발표되는 스마트폰 신기종 중에 몇 가지 기종이 대응 가능할 지 여부가 한 가지 걸리는 부분임.

 ○ 샤프가 10월에 발매하는 "인테리어 폰"(1대 2만 엔 전후 예상)도 같은 블루투스 4.0 규격을 채용했음. 스마트폰에 착신이 오면, 미리 설정한 단말기에서 통화할 수 있음.

  - 발신도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연락처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 스마트폰은 2대까지 등록할 수 있음. 스마트폰이 수중에 없는 경우 인테리어 폰이 벨소리로 착신을 알려주는 것임.

  - 최근 유선전화를 계약하지 않고 집에서 스마트폰을 집전화 대신 사용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임.

 ○ 아이오 데이타 기기의 휴대용 HDD(2만1000엔)는 무선 LAN의 Wi-Fi (와이파이)에 대응해 스마트폰에는 들어가지 않는 사진 및 비디오 데이터를 저장하고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음.

최장 7시간의 통화가 가능한 버팔로의 핸드프리 헤드셋

자료원: 버팔로 홈페이지

□ 시사점

 ○ 일본의 전문 조사업체인 후지 키메라 총연에 따르면, 2016년의 스마트폰 계약 수는 9500만 건으로 2011년보다 3.5배로 증가해 휴대폰 전체 계약 건수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 MM 총연의 조사에서는 2011년도 출하 대수 기준으로 60% 가까이가 스마트폰으로 대체 중으로 파악됨.

 ○ 일본 전체 휴대전화 계약자 수는 향후 큰 증가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기존 구형 피처폰 유저들의 스마트폰으로의 기기 변경이 기대되면서 최근 일본 통신사 및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음.

  - 스마트폰 유저들은 음성통화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인터넷통신 등 여러 기능을 조합해 자신만의 새로운 방법을 구현하고 싶어하는 만큼, 스마트폰 관련 상품이 향후 유망 진출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됨.

  - 우리 기업들이 연령이나 직업에 따른 스마트폰 사용을 분석하는 동시에 무선통신 관련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자극하는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낸다면 진출 가능 여지가 큰 분야로 판단됨.

자료원: 닛게이 산업 신문, 각 사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