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즈니스에서 급성장하는 태블릿시장

- 주춤하는 스마트폰시장과 비교돼 -

- 카탈로그, POS 단말기 등 비즈니스에서 다양한 용도 -

□ IDC Japan의 모바일 디바이스시장 출하량 발표…태블릿시장 성장 뚜렷

 ○ IT전문 조사기관인 IDC Japan은 일본의 모바일 디바이스시장의 2013년 1분기(2013년 1~3월) 출하량을 발표

일본 국내 모바일 디바이스 출하량 예측(2012~2017년)

자료원: IDC Japan

 ○ 이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모바일 디바이스(대상은 스마트폰 단말기, 태블릿PC, 데이터통신 단말기, PC)시장의 총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1358만 대

 ○ PC시장은 전년동기대비 4.6%가 감소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스마트폰의 성장은 크게 둔화했지만, 태블릿의 급격한 성장이 있었기에 전체적으로는 9.7%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함.

  - 태블릿 단말기 출하는 전년동기대비 187.2% 증가한 201만 대로 2분기 연속 ‘200만 대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

 ○ 한편, MM종합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연간의 제조사별 점유율에서 Apple이 1위를 획득함. 2010년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함.

2012년도 제조사별 태블릿 출하량 점유율

자료원: MM종합연구소

□ 태블릿시장의 성장은 법인 태블릿의 수요 증가, 저가 태블릿 인기가 그 요인

 ○ 태블릿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요인으로는 저가 태블릿(대표적인 예로는 아마존 "Kindle Fire", 그리고 구글의 "Nexus7")이 개인사용자층을 중심으로 침투해 시장이 급속히 확대한 점, 통신사업자의 판매장려금 전략을 통한 LTE(4G방식)탑재 태블릿 출하량 증가, 그리고 법인 태블릿 수요 증가를 들 수 있음.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태블릿 Kindle Fire(좌)와 Nexus7(우)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단기적으로는 앞으로 태블릿시장은 저가 태블릿시장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요가 확대되는 경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큼.

 ○ 단, 출하량과 판매량 사이에 괴리가 있어 재고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업체 간 저가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임.

  - 해당 분야에서의 수익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IDC Japan의 PC, 휴대전화 및 클라이언트 솔루션 수석 시장분석가 기무라 유우진(木村 融人)씨는 분석

□ 성장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태블릿시장

 ○ 한편, 이 조사기관은 2013년 4월에 실시한 사용자조사와 실적조사를 바탕으로 일본 내 태블릿 법인시장에 대해 분석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함.

  - 태블릿은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PC와 다른 이용형태가 큰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될 것이라는 결과

일본의 법인 태블릿시장 예측(2012~2017년)

자료원: IDC Japan

 ○ 스마트폰과 PC는 직원 개개인에게 지급하는 것이 전제가 되지만, 태블릿은 카탈로그와 POS 단말기 등의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음.

 ○ 태블릿의 이용형태는 여러 사용자가 공유해 사용하는 B2B가 68.8%,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B2E가 27.4%, 고객에게 배부하는 B2B2C가 3.7%로 각각 차지

  - PC나 스마트폰처럼 개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른 비즈니스 기회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함.

 ○ IDC Japan의 PC, 휴대전화 및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매니저 카타야마 마사히로(片山雅弘) 씨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교육시장에서 태블릿의 도입에 관해 매우 의욕이 있으며,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그 배경에는 문부과학성이 2010년에 실시한 교육 뉴딜에 있다고 생각된다. 이 시책에 의해 교원의 의식개혁이 진행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새로운 시책이 전개되면 더욱 수요가 환기될 가능성이 있어 교육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 시사점

 ○ 어느 정도 보급에 있어서 포화상태에 가까워진 스마트폰시장과 달리 태블릿시장의 확대는 막 시작된 상태

 ○ 한편으로 일본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애플 사 제품이 50%에 가까운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이러한 구도는 당분간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 최근 갈라파고스화가 사라지는 일본 전자기기시장의 변화와 관련 콘텐츠시장의 발전은 한국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참고로 IDC Korea에 의하면 한국의 인구 대비 태블릿PC의 보급률은 2.6%로 일본의 3.3%보다 낮음. 두 국가는 미국의 16.1%보다 낮은 상황이므로 관련 시장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음.

자료원: IDC Japan, MM종합연구소, 일본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