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량 측정부터 질병 치료까지, 세상을 바꾸는 다섯 가지 스마트 기기

- 갤럭시 기어 출시를 통해 본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 현황 -

□ 스마트워치

 ○ 현재 IT시장에서 가장 기대하는 기기 중 하나로 애플과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IT 대기업들이 대거 준비 중임.

 ○ 소니는 이미 MN2모델을 출시했으며 SNS나 문자메세지, 이메일 등의 수신 알림기능, 날씨, 음악, 연락처, 기능 등을 보유함. 8월 25일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2를 공개함.

 ○ 삼성 ‘갤럭시기어’는 오는 10월 초 299달러에 판매 예정으로 이미 주요 앱을 포함한 다수의 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퀄컴은 삼성과 같은 날 미국에서 열린 자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판매 계획은 발표하지 않음.

퀄컴 스마트 워치인 Toq과 블루투스 헤드셋

자료원: allthingsd.com

 ○ 애플도 자체적으로 고안한 스마트 워치 iWatch(가제)를 개발 중으로 알려짐. 현재 출시일이나 스펙, 디자인 등에 대해선 무수한 추측만 있는 상태

 ○ 이 외에 페블 스마트워치(Pebble Smartwatch), 아임 에스피에이(I'm SPA)사의 아임 워치(I'm Watch) 등이 출시 된 상태이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운 스마트 워치를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있음.

소니 스마트시계, I watch 컨셉 사진, 갤럭시 기어(왼쪽부터)

자료원: www.sony.com/www.macworld.com/www.theverge.com)

□ 스마트 글래스

 ○ 처음 출시된 안경 형태의 컴퓨터는 버전스 연구소의 에피파니 아이웨어(Vergence Labs' Epiphany Eyewear)가 2011년 개발한 것으로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컴퓨터를 통해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 탑재돼 있고 사진 촬용, 비디오 촬영이 가능함.

 ○ 가장 유명한 제품은 2014년 출시될 예정인 구글 글래스(Google Glass)가 있음. 전화, 문자메세지, 인터넷, 카메라, 동영상 촬영 등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대부분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이미 일부 일반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음.

  - 구글은 스마트 워치 제작회사인 WIMM Labs를 비밀리에 인수하는 등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 이외에 스키 전용 스마트 고글인 오클리의 에어웨이브(Oakley Airwave), 스타트업인 글래스업(GlassUp)의 스마트 안경, 인피니티 에이알(Infinity AR)의 스마트 에이알 글래스(Smart AR Glasses), 엡손의 모베리오(Epson Moverio) BT-100, 뷰직스(VUZIX)의 M100 등 여러 제품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임.

구글 글래스

자료원: ZDNet

□ 인체에 삽입하는 기기

 ○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Skinput'은 피부에 삽입하는 기기로, 생체 인식 기능을 이용해 피부에 닿는 손끝을 감지해 영상을 상영함. 시연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수년 내에 상용으로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자료원: Microsoft Research

○ 이에 심는 추적기는 어금니에 심어서 입의 활동이나 관련 의료용 정보를 수집함. 이후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정보를 전송하는 등의 기술을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

 -  실제로 국립 타이완 대학교의 Hao-hua Chu와 연구진은 시제품을 개발함. 씹는 것, 마시는 것, 흡연, 기침, 말하는 등의 활동을 94% 감지하는데 성공함. 영국의 치의학 교수협회 부회장인 Trevor Johnson은 이에 심는 추적기가 이 갈이 같은 습관을 감지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자료원: www.ntu.edu.tw

□ 전자 문신

 ○ 전자 문신은 피부에 바로 이식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 치료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음. 이후 근전도, 뇌전도 측정이나 심정지와 같은 응급 상황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

 ○ 일리노이 대학교(Illinois University)의 존 로저스(John Rogers)는 전자 회로를 고무 스탬프로 피부에 찍은 후 보호 코팅으로 덮는 기술을 개발함. 이는 마치 컴퓨터의 회로 기판처럼 작동하는데, 환자가 퇴원한 후 회복과정을 끝까지 살펴보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짐. 문신은 약 2주 동안 유지되며 이후 자연적으로 벗겨짐.

자료원: ZDNet, www.illinois.edu

□ 피트니스 팔찌

 ○ 피트니스 팔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 나이키의 퓨얼 밴드(FuelBand)는 USB를 통해 PC에 연결해서 충전하고 Nike+ 사이트를 통해 활동 결과를 전송함. Fuel이란 나이키에서 설정한 새로운 운동 단위로 칼로리, 걸음 수, 시간 등을 보여줌.

 ○ 클라우드 펀딩 기업인 인디고고(Indie GoGo)에서 발표한 피트니스 팔찌 아미고(Amiigo)는 운동량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어떤 효과를 얻었는지 파악하는 기능이 있음. 팔찌를 차고 클립을 신발에 끼우는 방법으로 사용하며 운동 종목, 시간, 강도, 횟수 등의 데이터와 몸 상태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전송함.

 ○ 조본 업(Jawbone UP)은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추산해 오디오잭으로 앱과 동기화할 수 있음. 추가적으로 기상 알람 기능, 최적 수면시간 계산 기능, 앱을 통한 식사 기록 등의 기능이 있으며 디자인 역시 호평을 받고 있음.

 ○ LG전자의 라이프그램(LifeGram)은 3축 가속 센서와 진동 센서를 통해 운동량을 측정함.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걸음 수,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음. 부가적으로 움직임이 없을 때 독려 메시지를 보내주는 등의 기능이 있음.

자료원: NIKE, Indie Gogo, Jawbone, LG 홈페이지

□ 시사점

 ○ 올해 약 21억 달러로 추산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시장 규모는 2017년에는 60억 달러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

 ○ 작년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판매량은 약 2000만 대에 가까웠으며 2017년에는 2억5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임.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 전망

자료원: Business Inside

 ○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기능이 발전해옴. 안드로이드, iOS의 앱을 이용해 위와 같은 스마트 기기의 허브로 작용하며 시장 활성화를 일으킬 것으로 점쳐짐.

  - 삼성 갤럭시 기어에 70여 개의 앱이 설치된 다양한 앱을 통해 제품을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함.

 ○ 현재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배터리 수명, 가격, 편의성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됨.

자료원: Bloomberg, ZDNet, CNet News, The Wall Street Journal, AllthingsD, The Verge, 일리노이 대학교,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