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관세인하로 득보는 한국산은? |
2013-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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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관세인하로 득보는 한국산은?
- 중국, 2013년 1월 1일부터 784개 품목 수입관세율 인하 -
- 유아용 조제분유, 포장식품 수입관세 대폭 낮아져…화장품, 소형가전도 수입관세인하 희소식 -
□ 784개 품목 수입관세율 인하
○ 2012년 12월 17일 중국 재정부는 소비재, 제조장비와 친환경제품 등 784개 품목의 수입관세율을 2013년 1월 1일부터 최혜국세율보다 낮게 조정한다고 발표함.
- 예년에 비해 보기 드물게 큰 폭의 관세인하가 단행됨.
- 이번 조정은 내수 소비 수요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임.
수입관세율 인하 품목
· 조미료, 조제분유, 심장박동 조율기, 혈관 내 스탠트 등 생활용품과 의료용품 · 자동생산용 로봇,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스크린, 전동자동차용 인버터 모듈, 리튬 전지 등 장비제조업과 신흥전략산업 관련 설비, 부품과 원자재 · 고령토, 운모판, 페로텅스텐, 안티몬 등 에너지자원 제품 및 선박선박평형수(Ballast Water) 처리설비용 여과기 등 친환경 제품 · 거여목, 사료배합기 등 농산품 · 오리털, 아마포섬유, 방적기 등 방직산업 관련 제품 |
□ 유아용 조제분유, 포장식품 수입관세 대폭 낮아져
○ 이번 인하대상 품목 중 유아용 조제분유는 기존 20%에서 5%로, 유아용 포장식품은 기존 15%에서 5%로 낮아져 세간의 주목을 끎.
- 단, 조제분유 수입관세가 낮아진다 하더라도 관세가 떨어진 만큼 최종 소비자가격이 떨어질지는 미지수임.
- 멜라민 분유사태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외국 분유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분유 가격이 급격히 오름.
- 수입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유통상들은 제품수급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할 것이기 때문임.
- 관세조정에도 불구하고 만일 소비자가격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소비자들의 반감은 무척 거세지겠지만 유아용 식품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 때문에 분유 가격이 올라도 수요에는 큰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큼.
- 건강과 식품안전을 중시하면서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안전한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분위기이며 이 때문에 외국 식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
- 현재 중국에는 6개월에서 3세 영유아 인구가 4000만 명에 달함.
- 매년 1500만 명의 신생아가 출생함.
□ 대중국 유아용 조제분유 및 포장식품 수출 동향
○ 우리의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은 2010년 전년대비 21% 증가한 1800만 달러에서 2012년 1~10월에는 2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7.4% 줄어듦.
- 우리의 대중국 유아용 포장식품 수출은 2010년 900만 달러에서 2011년에는 전년대비 127.3% 증가한 2100만 달러, 2012년 1~10월에는 26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 늘어남.
- 한국산 조제분유와 유아용 포장식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각각 3%이며, 중국의 한국산 유아용 포장식품 수입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임.
대중 유아용 포장식품과 조제분유 수출 동향
(단위 : 백만 달러, %)
품목 | HS CODE | 2010년 | 2011년 | 2012년 1~10월 |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
유아용 포장식품 | 19011000 | 9 | 41.4 | 21 | 127.3 | 26 | 53.0 |
조제분유 | 21069090 | 18 | 21.0 | 22 | 20.6 | 15 | -17.4 |
자료원 : KITA
□ 화장품 수입관세율, 6.5%에서 5%로 인하
○ 2003년 이래 중국의 화장품 수입이 연간 3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2009년 제외).
- 2011년 중국의 화장품 수입은 9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7.1%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중국의 화장품 수입증가율이 예년에 비해 둔화됨.
- 1~10월 중국의 화장품 수입 증가율은 9.1%에 불과함.
○ 한국은 중국의 4대 화장품 수입대상국이며, 중국의 전체 화장품 수입의 약 6%를 차지함.
- 중국의 주요 화장품 수입대상국은 프랑스, 일본, 미국, 한국, 영국이며, 이중 프랑스와 일본이 약 70%를 차지함.
- 작년에는 프랑스, 일본,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증가율이 크게 둔화됨.
- 2012년 1~10월 프랑스, 일본, 미국으로부터의 화장품 수입증가율이 각각 2.2%, 0.1%, 1.2%에 불과했으나 한국으로부터 화장품 수입은 전년대비 54.2% 증가한 6600만 달러로 미국(7400만 달러)을 바짝 추격함.
우리의 대중국 화장품 수출 추이(2009~2012년 1~10월)
(단위: 백만 달러, 전년대비 %)
주 : HS CODE 33049900 기준
자료원 : KITA
○ 화장품 수입관세율은 다른 품목에 비해 인하폭이 낮음.
- 관세 조정으로 중국의 화장품 수입기업의 수입비용이 줄어들겠지만 최종 소비자 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
- 관세 조정에 따른 수요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소형가전 수입관세율, 기존 최고 35%에서 2013년부터 최저 8%까지 낮아져
○ 다리미,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 일부 소형 가전제품과 관련 부품의 수입관세율이 기존에는 최고 35%에 달했으나 내년부터는 최저 8%까지 낮아짐.
- 중국 소형가전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이 단연 우위를 보임.
- 중국 소비자들은 대형 가전의 경우 고가·고급제품을 구매하고자 하지만 소형가전은 저가제품을 선호함.
- 한국산 전기압력밥솥 등 주방용 소형가전은 기능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아 소비자의 관심이 많으나 가격대가 높아 구매의향이 적음.
○ 소형 가전은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2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고가보다는 저가를 많이 찾음.
-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전기밥솥가격은 50~300위안이나 한국산 전기밥솥 경우 1000위안 이상임.
- 중국 소비자 생활수준이 올라가면서 최근에는 기능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은 수입산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음.
- 이번 관세 인하가 수입산 소형 가전 판매가격을 낮출 경우 수입 소형가전 구매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현재까지 한국의 대중국 소형가전 수출이 적은 편이나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 이번 인하조정 대상 품목의 2011년 대중국 수출규모는 1832만 달러이며, 전기밥솥, 기타 전열기기 및 소형가전이 대부분을 차지함.
일부 소형가전 2013년 수입관세율 및 한국의 대중국 수출동향
품목명 | HS 코드 | 최혜국세율(%) | 2013년 수입관세율(%) | 한국의 대중국 수출동향 (천 달러, 전년대비 %) | ||
2010년 | 2011년 | 2012.1~10월 | ||||
다리미 | 85164000 | 35 | 17 | 12(-61.3) | 33(175.0) | 8(-72.8) |
전자레인지 | 85165000 | 15 | 8 | 49(27.1) | 61(22.1) | 80(45.6) |
전기밥솥 | 85166030 | 15 | 8 | 3,495(123.3) | 3,413(-2.3) | 3,669(29.5) |
전기오븐 | 85166050 | 15 | 8 | 79(247.1) | 165(109.2) | 121(-24.2) |
전기포트 | 85166090 | 15 | 8 | 81(20.1) | 160(98.4) | 310(96.4) |
커피메이커, 커피포트 | 85167110 | 32 | 16 | |||
85167120 | 32 | 16 | ||||
85167130 | 32 | 16 | ||||
85167190 | 32 | 16 | ||||
기타 전열기기 | 85167990 | 32 | 16 | 2,533(84.6) | 6,329(149.9) | 5,938(1.0) |
8516 세번 해당 제품의 부품 | 85169090 | 12 | 8 | 8,035(-5.8) | 8,156(4.5) | 5,854(-20.4) |
합계 | 14,284 | 18,317(28.2) | 15,980 |
주: HS Code 8516은 전기식의 즉시식 또는 저장식 물 가열기와 투입식 가열기, 난방기기와 토양가열기, 전기가열식의 이용기기(예: 헤어드라이어ㆍ헤어컬러ㆍ컬링통히터), 손건조기, 전기다리미, 기타의 가정용 전열기기 및 전열용 저항체를 포함
자료원 : KITA
□ 자동차용 공기조절기, 유압엔진, 콘택트렌즈 수입관세율도 인하
○ 자동차용 공기조절기, 유압엔진, 콘택트렌즈 등 중국 수입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의 수입관세율도 낮아져 앞으로 우리의 대중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 한국산 전동차용 리튬전지, 콘택트렌즈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비중이 높은 품목
품목명 | HS 코드 | 최혜국 세율(%) | 잠정세율(%) | 대중국 수출현황 및 점유율(2012.1~10.) | ||
금액 (천 달러) | 전년대비 증감률(%) | 한국산의 중국 시장점유율(%) | ||||
자동차용 공기조절기 | 84152000 | 20 | 10 | 9,573 | 12,067.7 | 10.6 |
베어링 | 84833000 | 6 | 3 | 36,783 | -7.7 | 10.9 |
전동차용 리튬전지 | 85076000 | 12 | 6 | 1,473,831 | - | 40.3 |
자동차 변속기, 부품 | 87084091 | 10 | 6.5 | 660,097 | 13.8 | 11.3 |
콘택트렌즈 | 90013000 | 10 | 6 | 17,701 | 45.7 | 23.8 |
자료원 : KITA
○ 내수 확대와 소비수요를 감안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수입관세 인하가 추가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있음.
- 이번 조정에 대해 리젠(李建) 상무부 대외무역연구소 소장은 수입관세 조정은 중국 대외무역의 장기목표와 정책이며, 이번 관세인하는 국내 소비를 확대하는데 역점을 둔 것으로 분석함.
- 대대적으로 민생관련 제품의 수입관세율을 인하할 만큼 중국에는 소비 위주의 성장방식 전환과 소비진작이 매우 절실한 상황임.
- 최근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생필품을 조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해외로 이탈하는 소비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이는 것 또한 이번 조정의 목적임.
자료원 : 중국 재정부 웹사이트, 中國經濟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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