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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일곱 가지 세계 산업 트렌드 전망
2013-01-30

2013년 일곱 가지 세계 산업 트렌드 전망

- 2013년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

 

 

 

최근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 등 유력 매체의 2013년 경제 예측자료를 토대로 산업별 트렌드와 경제 동향을 분석함. 세계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 오바마 정부는 재정절벽 고비를 일시적으로 넘긴 후 부채상한선 인상 해결 부담을 안고 있음.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적 위기감이 고조돼 수출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은 수출에 난항을 겪을 것임. 북미가 셰일오일을 자체 생산하는 등 에너지산업에서 가스시장이 주목받음. IT 산업에서는 모바일과 태블릿PC시장의 성장이 기대됨. 특히, 모바일 산업에서는 음성서비스보다 데이터 서비스분야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며 스마트폰을 통한 웹 접속자가 PC 웹 접속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 트렌드 1: 미국의 경제위기, 재정부족 해결 부담

 

 ○ 오바마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에서 미국의 국가 재정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됨. 현재 미국 경제가 지니고 있는 재정절벽을 해결하기 위해 공화당은 정부지출 삭감을 강구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부자세 증대로 의견이 좁혀짐. 하지만 16조4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부채상한선 인상을 놓고 공화당이 정부지출 삭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또다시 논쟁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됨.

 

  - 사상 초유의 디폴트 상태를 막기 위해 오바마와 공화당은 재정부족 해결을 위한 타협점을 찾아 실질적인 법안 도입을 추진해야 할 것임. 타협 과정에서 적어도 한 단계 이상의 부채 등급 하락이 예상됨.

  - 미국의 경기침체는 2009년 중반에 끝났다고 하지만 완벽한 회복을 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임. 2012년에 재정적자는 GDP의 7%를 기록했으며, 고용시장 침체와 더불어 미 중서부의 자연재해가 겹쳐 경제적 위기감을 더함.

  -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음. 2012년에 이어 점차 건설업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주택가격 또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고 있는음. 재정위기를 극복하면 2013년 연말까지 성장률 2.5% 기록할 것이고 실업률이 8% 이하로 감소할 것을 기대

 

□ 트렌드 2: 무역성장률 둔화 및 수출 불안정 심화

 

 ○ 세계 무역은 4.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는 작년보다 늘어난 수치이나 2010년과 2011년에는 못 미치는 성장률임.

 

세계 GDP와 무역성장률

출처: Economist

 

  -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주요 원자재 수출국인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미국이 셰일암 등 국내 자원을 이용해 화석연료 의존율을 줄임에 따라 주요 수출국이 타격을 받을 것임.

  - 유로존의 부채위기 및 미국과 일본의 재정위기 등으로 수출 의존율이 높은 개발도상국 기업들의 수출 난항이 예상됨.

  - 기업들은 지출과 고용 계획을 줄이고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안정을 우선시 하는 경향을 보일 것임.

  - 유럽은행들이 무역 금융의 자유로운 흐름을 제한하고 보호무역주의가 되살아남에 따라 기업들의 수출 불안정이 심화될 것임.

 

□ 트렌드 3: 에너지 산업, 천연가스시장의 성장

 

 ○ 2013년 전 세계 에너지 소비는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해 약 3% 증가할 것이며, 천연가스의 성장이 기대됨. 전 세계 가스소비는 약 4% 증가할 것이고 이는 원유 소비 증가 대비 3배가량 빠른 속도임.

  - 미국, 러시아, 중국은 셰일가스 추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미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셰일가스의 생산을 시작했고, 이후 셰일가스의 생산으로 미국 국내 가스가격은 1000입방미터당 100달러로 하락했음. 이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가스가격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임. 2013년에는 북미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로 가스의 공급과잉이 예상됨. 하지만 가격지원과 더불어 생산자들이 더 고수익성의 유전 탐사로 이동함에 따라 가격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원유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므로 석유 주가는 상승할 것이고, 시장가격은 낮아질 전망임. 브렌트 원유는 1배럴당 평균 103달러로 예측되며, 이는 작년의 1배럴당 109달러에 비해 하락한 수치임. 2013년을 시작하는 1월 유가는 94달러까지 증가했고, 이는 예측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미국과 중국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예측이 나옴.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새로운 유전이 개시될 것이며, 이라크와 리비아, 남 수단의 원유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에너지 회사의 자본 지출은 약 10% 상승해 700억 달러에 이를 것임. 연안 파도를 이용한 동력 생성기술이 개발돼 해풍과 심층수 에너지에 대한 기대가 고조됨. 공해의 풍력을 이용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터빈이 개시될 것임. 현재 해안 부유식 풍력발전 단지에 미국, 영국, 일본이 주목함.

 

□ 트렌드 4 : 하드웨어 산업, 랩톱과 태블릿 PC의 선전

 

 ○ IT 하드웨어시장은 전년도와 비슷한 속도로 약 5% 성장할 전망임. 전통적인 테스크톱 PC는 랩톱과 모바일 이용 증가에 따라 판매 경쟁에서 지고 있음. 태블릿 PC시장의 성장이 기대됨.

  - 인도는 데스크톱 PC, 서버, 주변기기, 관련 장비의 총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할 것임. 현재 인도의 PC 보급률은 인구 10명당 컴퓨터 한 대이므로 PC시장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음.

  - 현재 전 세계 컴퓨터 출하량의 60%를 차지하는 랩톱 수요는 올해 10%까지 증가할 것이며, 이는 데스크톱 PC의 성장속도보다 약 5배 빠름.

  - 태블릿 PC시장은 30% 이상 성장할 것이며, 애플 아이패드 라인이 시장의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 다른 태블릿 PC 회사들의 맹추격 또한 계속될 것임.

 

□ 트렌드 5: 소프트웨어산업, 클라우드 컴퓨팅, Big data, 애플리케이션이 키워드

 

 ○ 전 세계 소프트웨어 지출은 6%까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전년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임. IT 서비스 성장 또한 약 3%로 큰 수치는 아니지만 기대를 모음.

  -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회사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거대한 양의 데이터 이동을 분석하는 “Big data" 프로젝트 또한 업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할 것임.

  -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수입은 매년 50% 이상 성장 할 것이고, 이는 2016년까지 계속될 것임. 애플리케이션은 올해 810억 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할 것이며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약 두 배 증가한 수치임.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분야 지출 변화율

출처: Economist

 

□ 트렌드 6: 모바일산업,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및 데이터 서비스시장 증가

 

○ 현재 모바일산업은 포화상태로 기업들은 신규 고객보다 기존 고객들을 통해 가치창출 전략을 모색해야 함. 모바일 서비스 분야의 전 세계 수입은 전년도보다 4%까지 증가할 전망임. 업계 전체 순이익은 차후 데이터 서비스 시스템을 위한 투자비용 발생으로 인해 낮을 것임.

  - 데이터 서비스 수입이 전체 모바일 수입의 40%를 차지할 것이고, 이는 5년 전 대비 두 배 상승한 수치임.

 

모바일 수입 중 데이터 수입 증가 추이

출처: Economist

 

  - 4G 네트워크 서비스가 브라질, 중국,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시될 예정임.

  - 스마트폰 판매는 약 30% 증가할 것이고, 마켓리더인 삼성은 업계 2위인 애플보다 1억 개 더 높은 판매량을 보일 것이나 상대적으로 아이폰의 판매가격이 더 높기 때문에 전체 매출액은 아이폰이 100억 달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됨.

  - 2013년 1분기 아이폰의 출하량은 전년도 1분기 대비 25% 감소할 것이며, 2.5분기 수입은 약 40억~50억 달러로 감소할 전망. 1주당 이익 역시 1~1.5달러로 하락이 예상됨.

  - 애플은 아이폰5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초기 목표 주문량이었던 6500만 개를 그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약 30%의 생산 감축을 단행함. 아이폰의 부진은 유니크한 디자인을 앞세운 고가 프리미엄 전략이 저렴한 가격을 우선순위로 두는 신흥국 구입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임. 신흥시장에서 삼성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폰의 저가전략으로 인해 경쟁이 심화된 양상임.

  - 한편, 선진국에서는 스마트폰이 전체 핸드폰 판매량의 75%를 차지하지만 신흥시장에서는 기본형 휴대전화의 수요가 더 많음.

 

□ 트렌드 7: 모바일 사용 증가에 따른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 시작

 

 ○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림. 2014년 중반에는 PC 웹 사용자보다 모바일 웹 사용자가 많아질 것임.

  - Dell, HP, Microsoft는 산업 변화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난항을 겪을 것이며, Nokia와 Rim 역시 제품에 인터넷 기능을 뒤늦게 도입해 시장 경쟁 진입이 늦은 것으로 평가됨. Nokia와 microsoft는 합병할 가능성이 높고 Rim은 경영권이 인수될 가능성이 있음.

  -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콘솔 게임 제조 회사인 Sony, Nintendo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임.

  - 트위터의 주기능인 마이크로 블로깅은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트위터의 성장이 기대됨. 아마존과 ebay 역시 모바일을 통한 접근 용이성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임.

  - 웹상의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함. 모바일 웹 광고 수입이 PC 웹 광고 수익보다 약 20%정도로 낮기 때문임. 모바일 웹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자연스럽게 모바일을 통한 광고시장도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음.

 

□ 시사점

 

 ○ 에너지산업분야

  - 한국은 에너지 주요 수입국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이 높은 국가임. 셰일가스의 경우 추출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있지만, 원유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각광받는 에너지원임. 정부차원에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원할 필요가 있음. 또한, 미국시장은 원유 및 셰일가스 모두 매장량 및 산업 성장가능성 면에서 세계 최고의 시장임에 따라 미국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것임.

 

 ○ 하드웨어 및 모바일 산업 분야

  - 미국과 같은 선진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기 중심의 부품 및 하드웨어 공급뿐 아니라, 동시에 여전히 PC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경제신흥국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야 함. 예를 들어 현재 인도 PC시장은 중국의 Lenovo, 미국의 HP, 대만의 Acer가 선두를 다투는 상태임.

  - 세계 스마트폰시장을 리드하는 삼성이 2013년 태블릿 PC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됨. 늦어도 2013년 3분기에는 안드로이드 탭이 판매율 선두를 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 2013년 모바일 웹 광고시장의 규모는 30억 달러로 예측되며, 그 규모는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임. 한국 기업들은 빅 데이터 등을 이용해 모바일 웹 접속자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모바일 웹 광고시장에서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자료원: Economist, Bloomberg, Venturebeat,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Dotmobi, Silicon Valley News,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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