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日本 식품산업창조전 2013'을 다녀와서

- 올해 23회째, 5월 16일~18일 마린메세 후쿠오카 개최 –

- 바이어의 날과 일반 고객의 날로 구분 운영, 참관객 2만 명 잠정 집계 -

□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 식품 관련 기술, 외식 및 제과제빵 등 제품, 식품 가공기기를 포함한 식품기계에서 주방용 설비기기에 이르기까지 식품산업의 모든 기술을 모은 서일본 최대의 식품산업 관련 전시회

  - 1990년에 제1회를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개최한 이후 매년 상반기에 전시회를 개최하며, 16회부터는 새로운 음식산업 개척을 지향해 음식 환경정비 및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로 하는 제조업체를 위한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음.

  - 올해 23회째 개최로 ‘食의 미래를 생각하다’라는 주제 하에 5월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마린메세 후쿠오카에서 개최했고 16일, 17일 양일 간은 바이어의 날로, 18일은 일반 고객의 날로 구분해 운영했는데, 바이어데이 기간 중의 참관 바이어는 각각 6300명과 6800명, 일반 고객의 날에는 약 8000명, 총 참관객은 2만 명 이상으로 잠정 집계함.

  - 일간공업신문사가 주최하고 전시회 이외에 부대행사로 세미나 및 특별전시 등을 개최하며, 참가규모는 230개사, 한국 기업은 17개사가 참가

□ 일본과 규슈의 식품산업 동향

 ○ 식료품산업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반적으로는 엔저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며, 2013년 환율이 1달러당 100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2012년보다 4436억 엔 정도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과 규슈의 식료품 수출입 동향은 2012년보다 대 한국 수출이 다소 증가하고, 대 한국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한국-규슈 수출 추이(2012년~2013년 3월)

                 (단위 : 백만 엔, %)

한국-규슈 수입 추이(2012년~2013년 3월)

                (단위 : 백만 엔, %)

자료원: 모지 세관

□ 전시장 이모저모

 ○ 김치류, 인삼/수삼 가공식품, 효소제품 등으로 일본 공략하는 한국 기업

  - 전남 소재, 김치류 취급기업은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주력하다가 일본 진출을 목표로 처음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바이어들이 김치가 맛있다고 하는데, 조금 맵다고 하네요. 그래도 샘플을 가져갔어요. 매운 맛을 조절해서 꼭 일본에 들어올 겁니다. 도와주세요.”

  - 바이오리소스는 일본인이 즐겨먹는 나또에서 추출한 성분과 비타민을 혼합해 효소제품을 새로 개발함. “전 세계에서 이 제품은 유일하죠. 한국에서는 잘 팔리는데, 일본에 꼭 들어와야죠.”

  - 문경 재배 오미자로 오미자 농축액과 음료를 개발한 기업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문경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일본시장을 겨냥하는데, 일본에서는 오미자를 약초로 분류하고 있네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서 코트라의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 이외에도 현미발아기, 면 제조기계, 김류, 마늘가공제품, 수산물 가공식품류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

자료원: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촬영

□ 시사점

 ○ 최근 엔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식료품류의 대일본 수출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나,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은 지속적으로 증가함.

  - 일본인의 입맛을 감안한다거나 건강 지향적인 일본인의 취향에 맞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일본 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마린메세 후쿠오카 홈페이지, 모지세관,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자체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