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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기를 맞이한 일본 서점, 새로운 활로 모색
2013-06-17

변환기를 맞이한 일본 서점, 새로운 활로 모색

- ‘현실 세계’에서만 가능한 음료판매 병행 등 새로운 서비스로 특화 -

- 대형서점, 한 가지 테마를 정하고 각종 이벤트 기획해 차별화 -

 

 

 

□ 사라져가는 일본의 소형서점

 

 ○ 서점업계는 인터넷 서점과 전자서적의 등장으로 서점이 크게 감소하는 전환기를 맞고 있음.

  - 15년간 8055개의 서점이 감소

 

일본 서점 수 추이

주: 본부·영업소도 포함돼 있으며, 실제 점포는 더 적음.

자료원: 알메디어 조사(アルメディア調査)

 

 ○ 현실적으로 점포는 최근 그 존재 의의를 위협받고 있으며, 단지 책을 진열해 팔기만 하는 기존의 서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는 서점이 등장함.

 

 ○ 소형서점뿐만 아니라 대형서점도 색다른 매장의 활성화에 착수해 기존의 서점에서 벗어나서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함.

 

□ 소형서점이 나아갈 미래를 보여주는 ‘B &B(book &beer)’

 

 ○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서점과의 차별화를 노리며, 개인으로도 경영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서점과는 다른 특징이 있음.

 

 ○ 서점 전용이 아닌 높이나 크기가 다양한 책장들이 여유 있게 배치돼 있음.

  - 천장에는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조명이 설치돼 있으며, 테이블도 배치돼 있어 거실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고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의도

  - 이러한 가구는 판매용이기도 함.

  - 중고 가구점과 연계해 북미의 빈티지 가구도 위탁판매를 함.

 

B &B의 사진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책이 진열된 상태이므로 가구의 느낌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며, 한 달에 몇 개는 판매가 돼 매출에도 보탬이 된다. 집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초기투자비용도 낮아진다”며 B &B의 점장인 테라시마 사야카씨는 경영적인 면에서 이득이 있음을 언급함.

 

 ○ 서적의 배치에도 기존의 서점과는 다른 특징이 있음.

  - ‘편지’, ‘고양이’, ‘스파이’ 등 각각 테마를 설정해 그에 맞는 책을 갖추고 있음.

  - 책 유통업자로부터 수동적으로 납품을 받는 것이 아니라 테마에 맞는 책을 들인 결과, 반품작업을 크게 감소시켜 스텝이 기획입안이나 접객 등 본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부차적 효과도 발생함.

 

 ○ 현재 66㎡의 매장에 약 5500권을 갖추고 있음.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30~40권, 주말에는 100권이 팔림.

  - 이용객은 남녀가 반반을 차지하며, 일부러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도 눈에 띄어 매출은 월 500만 엔을 기록함.

 

 ○ 이벤트로 매출 향상을 도모

  - 책을 판매하면서 매일 매장에서 이벤트를 개최

  - 참가비는 1500엔, 음료 한 잔에 500엔으로 책과 관련된 담화를 나누며 매 회 30명이 참가함.

  - 맥주 서버가 있는 카운터를 설치해 생맥주나 커피를 제공해 소득을 올림.

 

맥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다는 콘셉트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여러 가지 옵션을 추가하면서 서점 본래의 역할인 책을 찾는 기쁨을 제공하면서도 현실점포의 역할을 명확하게 수행

 

□ 활로를 모색하는 대형서점

 

 ○ 매장에 새로운 요소를 더하는 것으로 고객을 서점에 찾아오도록 유도

 

 ○ 산세이도서점(三省堂書店)에서는 진보쵸(神保町) 본점에서 2012년도에 ‘카레가 된 책장(カレなる本棚)’이라고 명명한 이벤트를 개최함.

  - 전국 각지의 레토르트 카레 80품목을 책장에 서적과 같이 진열해 판매함. 기간 중에 1200개가 팔리는 히트기획안이 되면서 2012년 9월부터는 상설매장으로 전개하기 시작함.

 

카레가 된 책장(カレなる本棚)의 사진(책 대신 카레가 진열돼 있음.)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향후에는 종이팩에 들어간 통조림 취급을 검토함.

  - 재고관리가 용이한 유통기한이 긴 아이템으로 재미있어 보이는 것이 있으면 관련 책과 조합해 판매해보고 싶다고 함.

 

□ 시사점

 

 ○ 최근 일본에서는 자택이나 오피스에서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으며, 빠른 기간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인터넷 서점이 강세임.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서점은 전시 판매하는 기존 판매방식만이 아닌, 매장을 개편해 여러 가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요구됨.

 

 ○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직접 매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상품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해 이 서점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 인터넷 서점에 대항할 수 있는 대책임. 한국 역시 일반 서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본 일부 서점의 돌파사례는 향후 마케팅 전개 등에 참고할 수 있음.

 

 

자료원: MJ유통신문, 일본저자판촉센터(日本著者販促センタ), 각 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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