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시장, 경제파급효과 연 7조 엔

- 스마트폰시장 효과, 카와카미산업(川上産業)까지 확대 –

–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로 지속 성장 기대 –

□ 스마트폰 경제적 파급효과, 연 7조2000억 엔

 ○ 총무성 분석에 의하면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경제효과는 연 7조2000억 엔에 달함.

  - 그 중 절반 정도인 약 3조8000억 엔은 통신회사, IT 관련 산업에서는 없는 산업(카와카미산업, 川上産業)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카와시모(川下産業)산업에 해당하는 콘텐츠, 서비스도 주목을 받음.

  -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도 2013년 12월에 유통 총액의 절반 이상이 휴대 단말기기를 경유할 전망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 연계 산업에 파급효과

  - 일본 경제의 빠른 회복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다기능 휴대 단말)에 쓰이는 필름 등 ‘정보, 전자, 화학’ 부문은 4분기 최고 영업이익 100억 엔(8배)을 달성

  - 액정필름을 취급하는 미쓰비시 케미컬 홀딩스, 아사히 카세이 등은 스마트폰 전용 액정필름 부재에 따른 호조를 보였고, 관련 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음.

 ○ 카와카미(川上産業)산업으로 효과 확대

  - 스마트폰 경제는 언뜻 보기에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화학과 기계 등을 포함한 카와카미 업계에도 급속히 영향을 미침.

  - 단말 제조 가공기기 기업인 파낙(ファナック)의 경우 미국 애플의 아이폰 제조를 수탁하는 대만의 홍하이 정밀공업용의 가공기계 판매가 전체 17％를 차지함.

  - 부품 제조 등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파견이나 하청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산업별 경제효과 7조2000억 엔

 주:1) 산업 연관표에 따른 분석으로 총무성 데이터를 기본으로 작성한 것이며, 기업명은 주요 관련 기업임.

      2) 카와카미산업(川上産業)은 소비자 단계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하는 산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소재/부품 제조업 등을 일컬음. 카와시모산업(川下産業)은 소비자 단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산업으로 유통, 서비스 등을 일컬음.

   자료원: 총무성, 일본경제신문

□ 명암이 교차하는 단말기 산업의 현실, 수익 양극화 선명

 ○ 스마트폰 시장과 관련 업종은 훈풍

  - 한 개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폭넓은 업종을 대상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시장

  - 종래형 휴대전화에는 없었던 기술이나 부품이 사용되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영향을 미침.

 ○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시장은 타격

  -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고전하는 대표적인 분야는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시장

  -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급속한 보급으로 도시바나 후지쓰 등의 노트북 사업이 타격을 입어 HDD(하드디스크 가동장치) 관련 사업도 부진한 상태임.

  - 단말기 산업에서는 호조를 보이는 소니에 비해 후지쓰의 판매는 전년대비 50% 감소

  - NEC는 스마트폰 철수를 표명하는 등 단말기산업에서는 명암이 갈리는 상황임.

□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지속 성장 기대

 ○ 2013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9억5900만 대 예상

  - 미국 조사기관 IDC에 의하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에 9억5900만 대(전년 대비 33% 증가)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됨.

 ○ 2012년 일본 스마트폰 보급률 38.2%

  - 2012년 기준 선진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싱가포르가 76.8%로 가장 높고 일본이 38.2%로 가장 낮음.

  - 일본의 경우 보급률이 40%를 밑도는 상황에서도 경제 파급효과가 7조 엔에 이르기 때문에 향후 보급률 확대로 경제 파급 효과는 지속 성장,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선진국 스마트폰 보급률(2012년 기준)

자료원: 총무성 정보통신백서(단위:%)

□ 시사점

 ○ 한 개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폭넓은 업종을 대상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도가 매우 특징적이고, 스마트폰시장 확대로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기존 산업 중 타격을 입는 분야를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카와시모 산업 뿐만 아니라, 카와카미 산업에까지 파급되는 효과에 주목할 필요

 ○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경제적 효과는 일본 내수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총무성(2012년판 정보통신백서),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자체 작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