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젊은 층과 단카이세대 소비형태 어떻게 변했을까

- 젊은 층은 일상적 지출에, 노년층은 투자에 의욕적 -

- 이전의 과시나 저축하는 형태에서 두 그룹 모두 실용적 소비로 변화 -

□ 젊은 층, 자기과시형 대량소비에서 일상적 소비로 변화 중

 ○ 소비에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지출방법이 변화 중

  - 총무성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젊은 층의 소비는 40대, 50대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소비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소비형태가 변화한 것을 알 수 있음.

  - 2012년도 총무성 가계조사연보의 세대주 연령대별 가계지출액을 조사결과를 보면, 세대주가 29세 이하의 1개월당 평균 지출액이 약 17만5000엔으로 2002년보다 8.9% 감소했으나 40~49세는 9.6% 감소, 50~59세는 8.6% 감소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비슷한 수준임.

  - 이는 젊은 층의 소비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이 아님을 보여줌.

 ○ 자기과시형 대량소비에서 주위를 의식하는 일상적 소비로 변화 중

  - 젊은 층의 소비가 고가품을 구매하던 대형 소비방식에서 일상을 조금 더 풍요롭고 사치스럽게 생활하기 위한 소비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임.

  - 이전의 고급 자동차, 여행을 선호하는 것에서 외식, 의류 구매 등으로 소비선호분야 변화 중이며, 소비 정보는 주위의 이용자들을 통해서 얻거나 SNS 등을 통해 얻기도 함.

  - 노무라총연이 생활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00년도와 소비분야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음. 2012년 조사에서는 15~29세가 선호하는 소비분야(복수응답)는 의류·패션(55%), 취미·오락(52%), 인간관계 및 교제비(42%) 등 순으로 나타남.

  - 피복, 신발류의 지출은 해마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소비형태가 고급품 지향적으로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항목별 비율을 2000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외식이 약 10% 증가, 의류·패션도 약 8% 상승했음을 알 수 있으며, 자동차는 2000년도 대비 8%가 감소, 여행비용도 감소함.

 ○ 소비형태 변화는 경기침체기 성장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 커뮤니케이션 환경 변화에서 기인

  - 버블기의 젊은 층은 고급차를 타고, 고급브랜드 시계, 가방을 가지고 있는 자기과시형의 대량소비에 치중했으나, 장기간의 경기침체기에 성장한 현대의 젊은 층은 그런 소비행동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일상을 조금 사치스럽게 살기 위해 지출을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음.

  - ICT (정보통신기술) 환경의 변화에 따른 스마트폰 급속 보급에 따라 SNS, 블로그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정보 교환이 증가한 데서도 기인함.

□ 단카이세대, 이전의 저축지향형에서 투자와 지출 의욕형으로 변화

 ○ 단카이세대 소비형태의 3가지 특징

  - 금융상품에 투자와 운용 시작이 40대, 50대에도 확산

  - 40~60대 남녀가 지출하고 싶은 분야 1위는 여행, 2위는 취미, 3위는 식생활

  - 저축지향형 고령사회가 ‘새로운 어른’사회로 전환하는 계기 마련

 ○ 60대의 금융상품에 투자와 운용 시작이 40대, 50대에도 확산

  - 박보당이 지난 3월, 40~60대를 대상으로 퇴직금 사용방법을 조사한 결과 60대 남성은 받은 직후 투자 및 운용에 사용했고, '사용할 예정이다'에 17%가 대답함.

  - 퇴직금이 1500만 엔 규모로 그 가운데 17%를 사용했다고 가정할 경우 255만 엔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이것은 국내에 1400조 엔대의 개인자산을 형성하게 됨.

 ○ 40~60대 남녀가 지출하고 싶은 분야 1위는 여행, 2위는 취미, 3위는 식생활 순

  - 박보당이 지출하고 싶은 분야를 복수로 조사한 결과 40~60대의 1위는 여행, 리조트, 레저 순으로 이는 60대 남녀 모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남.

  - 이전에 시행한 조사에서 단카이세대의 퇴직금 사용처 2위가 국내 및 해외여행이었음.

  - 전체 2위는 취미로 60대 남성에서 가장 높았으며, 3위는 평소의 식생할에 대한 관심으로 이는 여성에서 높은 편임.

 ○ 저축지향형 고령사회가 ‘새로운 어른’사회로 전환하는 계기 마련

  - 박보당(博報堂)의 조사에 따르면 이런 의식이 변화해 단카이 세대가 투자, 운용, 여행 및 취미 등에 지출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이전의 저축지향성이 강했던 고령자에서 돈을 운용해 사용할 줄 아는 ‘새로운 어른’으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임.

□ 시사점

 ○ 젊은 층의 소비형태는 이전 자동차 등 고급품을 구매하는 자기과시형에서 자신의 일상생활을 풍족하게 할 수 있는 일상적 소비로 변화함. 단카이세대는 이전의 소비보다 저축을 위주로 하는 저축지향적인 성향에서 투자와 여행, 취미 등 의욕적 소비로 변화하는 등 두 그룹 모두 자신의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소비형태로 변화함.

 ○ 이들의 소비형태에 따르면, 의류 및 패션, 정보통신 분야, 식생활 등 일상생활을 더 풍요롭고 질을 향상하는 것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이에 따라 이 분야에 우리 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함.

자료원: 일경유통신문, 총무성 홈페이지, 노무라총연 홈페이지,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자체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