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미국 최대 세일시즌, 연말 소비 트렌드

- 회복되는 경제 지표만큼 연말 소비도 증가 예정 -

- 모바일, 온라인 소비 증가에 대비한 프로모션 전략 필요 -

□ 2013년 소비자 체감경기 및 소비지출 전망

 ○ 리서치 및 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 상황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 변화가 최근 2년 사이 크게 나타남.

  -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미국의 경제 상황을 여전히 약하지만 회복 중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답한 소비자는 2011년부터 계속 줄어들어 32%만의 소비자만이 이에 해당됨.

  - 경제 불황을 거친 후 점차 떨어지는 실업률과 개선되는 경제 지표에 소비자들의 체감경기 역시 나아지는 것으로 판단

소비자들의 2011~2013년 체감경기

자료원: Deloitte

 ○ 2013년 연말 쇼핑시즌 소비 증가 예상

  -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에 힘입어 올해 쇼핑 시즌의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

  - 특히 선물, 홀리데이 시즌 장식용품, 그 외 휴일과 관련된 지출 분야가 각각 9%, 25%, 18% 증가하며 미국 최대의 명절이자 쇼핑시즌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과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세일시즌의 소비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

품목별 지출규모 현황(2012년 vs. 2013년)

자료원: Deloitte

□ 북미의 유통시장 최대 대목,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의 유통업체 판매전략 변화

  - 북미의 가장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과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 세일 기간은 전통적으로 유통업체의 가장 큰 대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본격적인 세일시즌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의 경우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짐.

  - 추수감사절에 이은 월요일은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라고 해 온라인 스토어를 중심으로 더 큰 세일행사를 진행하며 점차 증가하는 모바일, 온라인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함.

  - 미국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Foundation)에 따르면 40%의 소비자들은 10월 말에 있는 할로윈(Halloween) 이전부터 쇼핑을 시작한다고 밝힘. 최근 몇년간 유통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업체들은 날짜를 앞당겨 할인판매를 시작하고 있고,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스토어를 개장하는 업체 또한 등장했음.

 ○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트렌드

  -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된 지출 규모는 524억 달러, 2012년은 591억 달러였으며,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은 2010년 365달러, 2011년 398달러, 2012년 423달러로 계속 증가해왔음.

  - BestBuy, Target, Amazon, Walmart 등을 비롯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쇼핑몰들은 이미 10월 말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홍보를 위한 광고를 해왔으며, 컨설팅 업체 Accenture의 조사에 따르면 약 38%의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로 쇼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히며 지난해보다 쇼핑객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사이버먼데이' 소비 트렌드

  - 지난 2012년 사이버먼데이의 매출 규모는 2011년 대비 약 30% 증가함. 그 중 모바일 기기를 통해 Cyber Monday에 쇼핑을 한 소비자는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시장조사 기관 eMarketer는 2013년 사이버먼데이의 전체 매출 규모가 작년 대비 15.1% 증가할 것이며, 온라인 쇼핑의 강세가 올해 또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 온라인, 모바일을 통한 소비 증가세 지속

 ○ 온라인 스토어의 다각화

  - 온라인 쇼핑몰은 더 저렴한 가격, 편리한 배송시스템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왔음.

  - 미국을 대표하는 유통업체 Walmart, BestBuy 등도 온라인 판매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온라인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음.

  - 연말 세일 시즌에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겠다고 답한 소비자는 47%로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겠다고 답한 비율인 44%보다 높음.

  - 2012년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온라인 쇼핑몰은 1위가 Amazon으로 770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한 가운데 2위가 Walmart로 350만 명, 3위가 BestBuy로 275만 명을 기록함.

연말 세일 시즌에 각 세일 구매경로를 이용하는 소비자 비율

자료원: Deloitte

 ○ 디지털 쇼핑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 점차 높아져

  - 디지털 쇼핑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을 일컫는 용어로 자리잡음.

  - 나날이 늘어나는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이 모바일을 이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손쉽게 구매하고 결제하면서 각 업체들도 온라인 쇼핑몰의 모바일화에 더 박차를 가하는 추세임.

  - 2013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이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은 전체 디지털 쇼핑의 6%, 태블릿을 이용한 쇼핑은 3.5%를 차지함.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태블릿 사용자보다 두 배가 넘지만 태블릿 사용자들이 소비하는 금액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소비하는 금액의 20% 이상인 것이 특징

  - 2013년 상반기에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제일 많이 구매한 제품군은 의류, 컴퓨터 하드웨어, 이벤트 티켓 등으로 나타남.

□ 소셜미디어와 모바일의 시너지 효과

 ○ 소비자들의 활발한 소셜미디어 이용

  - Facebook, Twitter, Pinterest 등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급증하며 소셜미디어가 단순히 온라인 교류의 장이 아닌 소비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늘어남.

  -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소셜미디어 공간에 머무름에 따라 많은 업체가 Facebook Fan Page 등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 관련 광고를 하고 있음.

  -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바일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소비 정보를 빠르게 접함.

 ○ 소셜미디어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

  - 64%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트위터에서 본 구매 정보를 통해 구매한 경험이 있음.

  - 39.3%의 소비자들은 페이스북이 그들의 선물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함.

  - 2013년 모바일 사용은 전체 연말 세일 소비에 87%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북미 경제가 회복되며 소비도 점차 늘어날 것

  - 앞으로의 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소비 심리도 변하겠지만 2013년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쇼핑은 작년보다 활발할 것으로 예상

  - 특히 추수감사절이 지난 후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대비한 업체들의 프로모션 전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 연말 세일 기간은 유통업체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펼쳐지며, 소비자들의 쇼핑 횟수가 높아지는 시기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수출업체는 공격적인 디스카운트 전략 및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시기

 ○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결합

  - 모바일을 통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소셜미디어가 모바일 쇼핑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

  - 각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차이점 및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이를 소비 촉진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수적임. 특히 파격적인 가격할인 정보, 신제품 리뷰 등 빠른 파급효과에 중점을 둔 활용방안이 필요

자료원: Deloitte, eMarketer, Acenture, comScore, IBM, CNN,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의견 종합